티스토리 뷰
목차
한국 테니스의 간판선수인 권순우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식 2회전에서 태국 선수에게 패했습니다. 그 후 권순우 선수는 라켓을 부쉈는데요. 경기뿐만 아니라 매너에서도 졌다고 야유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권순우 라켓 부순 이유
권순우 선수는 단식 2회전에서 자신보다 랭킹이 500위나 낮은 태국 선수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1세트부터 패하였고 2세트 때 분전하여 승리하였고 3세트 때는 초반부터 내리 무너졌었습니다.(세트스코어: 3-6, 7-5, 4-6)
지난 어깨 부상 이후 계속된 연패를 해서 그런지 권순우 선수는 분을 삭이지 못하고 라켓을 바닥에 던지며 라켓을 부쉈습니다. 테니스 경기를 보다 보면 분을 이기지 못한 선수가 라켓을 부수는 장면을 가끔 볼 수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상대 선수와의 악수도 거부하여 선을 넘었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테니스는 신사의 스포츠인데 상대 선수와의 악수를 거부하는 것은 상대 선수를 존중하지 않았다'는 여론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의 조롱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패배 후 라켓을 박살내고, 상대와의 악수도 거부한 한국의 테니스 선수'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냈고 기사 내용을 살펴보면 "권순우는 패배 후 라켓을 코트에 계속 강하게 내리쳐 부쉈고 이후에도 라켓으로 의자를 계속 때리는 행위를 하였다"며 상대 선수는 권순우와 악수하기 위해 다가갔지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상대 선수는 결국 관중에게만 인사를 해야 했다" 라며 비판했습니다.
중국 시나닷컴은 "한국 테니스 대표팀의 맏형 권순우가 삼레즈(태국 선수)에게 패하고 라켓을 부수고 상대방과의 악수도 거절했다" 라며 기사를 발표했습니다. 라켓을 부순 이유로는 "한국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압박감이 심해, 패하면 하늘에서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였습니다.
또한 중국 SNS에서 권순우 선수를 비판하는 댓글들이 많은데요. 관련 영상의 조회수도 100만이 넘어간 상태입니다. 해당 영상과 댓글 반응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마무리
권순우 선수는 아직 복식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요. 지난 경기는 잊어버리고 얼른 마음을 추슬러 복식경기에서 멋진 활약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