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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5일 롯데 자이언츠의 포수 장보근 선수가 상대방의 병살타 플레이를 처리하지 못하고 실책으로 1점을 헌납하였습니다. 포스아웃과 태그 아웃 상황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해서 일어난 일인데요. 이번 포스팅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실책 상황

    롯데 자이언츠 포스- 태그 아웃 상황
    출처: kbs 스포츠 중계

    해당 실책은 5회 초 1사 만루 상황에서 일어났습니다. 불펜투수 김상수가 김강민을 상대로 3루수 방면 땅볼을 유도했습니다. 3루수 한동희는 김강민의 타구를 포구한 뒤, 3루 베이스를 밟아 2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고 이후 포수 정보근을 향해 송구했는데요.

    송구는 정확히 포수 정보근한테 도달했고 3루에서 홈으로 뛰어들고 있던 최주환을 충분히 태그 아웃시킬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정보근은 최주환을 태그 아웃 시키지 않고 베이스를 밟고 1루 쪽을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최주환은 홈으로 들어왔고 허무하게 1점을 헌납했습니다.

    아마 태그 아웃이 아닌 포스 아웃으로 처리가 됐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해당 경기는 롯데가 앞서있던 상황에서 따라 잡히고 연장전까지 가서 패배했는데요. 연장전까지 가는 승부였기 때문에 정보근의 실책이 아쉬웠던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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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 아웃? 태그 아웃?

    야구 경기를 보다 보면 어떤 상황에서 포스 아웃을 하는지 태그 아웃을 하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다음 표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태그 아웃 포스 아웃
    수비수가 공을 잡은 상태로 주자의 신체를 태그해 아웃 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포스 플레이 상황에서 수비수가 공을 잡은 상태로 베이스를 밟으면 주자가 아웃 되는 것을 말합니다.
    포스 플레이 상황이 아닌 경우는 무조건 태그 아웃 해야 합니다. 포스 플레이 상황이란?
    선행 주자가 후발주자나, 타자주자로 인해 반드시 자신도 진루 해야만 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오늘 있었던 롯데 상황에 대입해 보면 만루 상황에서 타자의 땅볼을 3루 수비수가 3루를 밟으면서 2루 주자를 포스 아웃시켰습니다. 그로 인해 3루 주자는 반드시 진루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포스 아웃이 아닌 태그 아웃을 시켜야 됐었는데 이를 포스 아웃으로 착각한 것입니다.

    마무리

    정보근 포수는 원래 1군 포수였던 유강남의 백업 포수였습니다. 지금까지 빈자리를 잘 메꾸었는데 이번 실수는 참 아쉽네요. 너무 낙담하지 말고 멘털 잘 관리해서 좋은 플레이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